(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채권시장에서 발생한 수익률 곡선 역전이 주식시장에도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 헤지펀드 크레스캣 캐피털의 오타비오 코스타 매크로 분석가는 "연말에 S&P500이 거래되는 수준을 보면 사람들이 놀랄 것"이라며 "S&P500은 최고치에서 최소 40%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스캣 캐피털은 5천200만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그는 "수익률 곡선 역전은 10년간 보여준 S&P500 활황장의 불명예스러운 종말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500은 2009년 3월에 저점을 찍은 뒤 10년 동안 사상 최고치까지 계속 올랐다.

코스타 분석가는 "수익률 스프레드 역전이 여러 만기에 걸쳐 퍼지고 있다"며 "어두워진 글로벌 성장세에 직면해 주식시장에도 약세장이 다가왔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주식 약세, 금 강세를 전망했다.

그는 "패닉이 시작되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몰려가고, 주식과 같은 위험하게 인식되는 자산은 버릴 것"이라며 "안전자산 관점에서 금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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