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의 소음과 진동 등 측면에서 품질을 보완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출고를 지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판매를 개시한 지난 21일 차량의 고객 인도 시점을 다소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측은 "감성적 소음과 미세 진동 등 초기 감성품질에 대한 완벽한 보완을 위해 현재 출고 전 정밀 점검을 강도 높게 진행 중"이라며 "이로 인해 다소 출고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판매 초기에 확실하게 품질을 개선한 후에 차량을 출고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부품 결함과 관련해 문제 제기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에 대해선 현대차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현대차는 "성능이나 안전 관련 문제가 아닌 운전자마다 달리 느낄 수 있는 감성적 소음, 미세 진동 등 NVH와 관련된 부분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고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현대차는 최대한 빨리 고객 인도를 시행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높아진 고객 눈높이에 맞춰 차량의 감성적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적극적 조치로 이해해달라"며 "마지막까지 철저히 점검 및 보완해 고객들께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6년에도 이번과 유사한 이유로 EQ900의 출고를 지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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