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의 유착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4일(미국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오후 6시 45분(미 동부시간) 현재 전장 대비 44.5포인트(0.17%) 높은 25,581.0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4.24포인트(0.15%) 상승한 2,811.12를,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7.76포인트(0.11%) 오른 7,366.38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의혹이 특검에서도 입증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증시 강세 심리가 확산한 결과다.

로버트 뮬러 특검팀은 의회에 제출한 수사 결과 요약본에서 지난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 측과 러시아 간 공모 사실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검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의혹에 관해 유무죄 판단을 유보했다.

미국 측 또는 트럼프 캠프 관계자들이 고의로 러시아 측과 공모한 혐의를 찾지 못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의혹을 일부 벗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특검 결과에 대해 "완전한 무죄 입증"이라면서 "공모와 사법 방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특검이 어떤 공모도 어떤 사법 방해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죄 입증"이라고 강조했다.

베어트랩리포트의 래리 맥도널드 창업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프라와 주택 정책에 집중할 수 있게됐다"고 평가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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