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는 전 세계 경제 성장을 위협이 되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 원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적 무지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23일 CNBC에 따르면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불균형만 봐도 미국이 중국에 계속 당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 불균형을 줄이고자 노력했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인 제프리 삭스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개발 포럼에 참석해 "무역협상의 문제는 잘못된 전제에서 출발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역 불균형이 중국의 어떤 불공정한 행위 때문이라는 전제가 있는데, 이건 미국 대통령의 '경제적 무지함'(economic illiteracy)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모든 무역 전쟁이 두 가지 잘못된 생각으로 시작됐는데, 한가지는 중국이 부정행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고, 다른 한 가지는 중국이 위협적인 존재라는 생각이다"라고도 덧붙였다.

jw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