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삼성증권이 초부유층 전담 점포였던 'SNI(Samsung & Investment)'를 전지점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서울에 있는 SNI 전담점포 3곳에서만 제공했으나 앞으로는 30억원 이상 고객 대상의 특화 서비스 브랜드로 개편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고품질 컨설팅 서비스를 자산요건을 충족하는 전국의 모든 고객이 받을 수 있게 됐다.

컨설팅 서비스는 기존 투자컨설팅팀을 SNI고객전담 컨설팅 조직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금융, 세무, 부동산은 물론 IB, 글로벌자산관리 전문가까지 충원하는 등 인력을 크게 보강했다.

개별전문가가 아닌 팀단위로 컨설팅 그룹을 조직해 전국의 SNI고객을 대상으로 담당PB와 함께 연간 1회 이상 심도있는 정기 종합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종합컨설팅의 범위도 금융분야를 넘어 가업승계와 본인이 경영하는 기업 관련 컨설팅 등도 다룬다.

또 고객별로 전담 세무사를 지정해 주치의처럼 세무 관련 이력관리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마이택스매니저(My Tax Manager)' 서비스를 도입한다.

편리하게 미팅과 간단한 사무를 볼 수 있도록 전용공간을 제공하는 오피스 공유 서비스, SNI라운지를 도입하고 이를 전국 12개 지점에 설치한다.

기존 SNI 전담점에서만 제공되던 가족동반 프로그램도 전국 SNI고객에게 확대한다.

자녀와 함께 스포츠를 즐기거나 대학생 자녀에 글로벌 경험을 제공하고, 공항라운지, 와인갈라, 클래식공연, 명사초청 프라이빗 세미나 등도 진행한다.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은 "국내 초부유층 고객의 수는 2011년 이후 연평균 16%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서울에 집중돼 있던 서비스를 이번 확대개편을 통해 삼성증권 SNI고객이라면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전문가 그룹이 제공하는 균질한 고품질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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