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GFM투자연구소 이진우 소장

◆대담 : 유진투자증권 이상재 이사, DB금융투자 문홍철 파트장, 연세대 통일연구원 봉영식 전문연구위원

◆구성 : 박지숙 작가

◆연출 : 김승택 PD

 

 




이번 주 주간전망대에서는 미 연준이 몇 달 만에 매에서 슈퍼 비둘기로 변한 이유를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홍철 연구원은 연준이 점도표를 한꺼번에 50bp 인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연율 기준으로 1%에도 미치지 못한 고용 지표와 소비 지표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대차대조표 축소를 올해 9월에 종료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연준이 파격적인 완화 정책을 언급했지만,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호재로 인식하기보다 경기 둔화 우려로 받아들이면서 미 국채 수익률 곡선이 평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본원통화가 크게 풀려 2~3개월 이후 달러약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상재 연구원은 연준의 발표로 통화정책의 기능에 대한 논란이 일 것이라면서 미래의 경기 전망에 대한 선제적 대응보다 일부 과거 데이터에 지나치게 의존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1분기의 경우 계절적 요인을 제거하더라도 경제지표들이 안좋게 나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름 이후 데이터 변화에 따라 정책이 다시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오른 미국의 임금이 근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봉영식 연구위원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기에 의존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최근에는 시스템에 의해 트럼프 대통령이 움직이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분쟁은 80년대 미국과 일본의 사례처럼 결국 협상에 의해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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