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5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669.85포인트(3.10%) 하락한 20,957.49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심리적 지지선이 21,00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11일 이후 처음이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대비 43.80포인트(2.71%) 내린 1,573.31에 거래되고 있다.

동시간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156엔(0.14%) 내린 109.750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시장 국채수익률 역전 및 주요국 경제지표 악화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운 것이 도쿄증시에 부담이 됐다.

지난 22일 미국에서는 3개월물과 10년물 국채수익률이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일시적으로 역전됐다.

3개월-10년과 2년-10년 등 주요 장단기 금리의 역전은 대표적인 경기침체 예고 신호로 꼽힌다.

같은 시간 일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0908%까지 밀리며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국채금리가 하락압력을 받으면서 금융주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미쓰이스미토모 주가는 2.66% 내렸다.

유럽 지역 국채 벤치마크인 독일 10년물도 2016년 10월 이후 처음 '마이너스'영역에 진입했다.

미국과 독일의 제조업 지표도 하락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다.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2.5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 뿐 아니라 21개월 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독일 3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4.7로 6년 반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우량주 중에서는 닌텐도와 도요타 주가가 각각 1.27%, 1.95%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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