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과 중국의 8차 고위급 무역협상이 오는 28~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가운데 한 중국 전문가가 오는 6월까지 미·중 무역 합의의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증시가 15% 급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잭슨 웡 화롱 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

웡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의 소문은 무역 합의가 4월 (말)까지 90% 완성될 것이고, 6월 말까지 합의가 서명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합의가 성공할 경우 증시는 연말까지 15% 급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웡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면서도 향후 몇 주 동안은 증시가 현재 수준에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무역협상과 관련해서 웡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중국이 여전히 입장차를 나타내고 있지만, 양측이 결국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웡 이코노미스트는 "협상이 나쁘게는 흘러가지 않고 있다"면서 "내 생각에, 주요 입장차는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무역에 관련된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아직 많은 변수에 노출된 만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국은 매우 약한 (협상) 기반에 있으며 양측의 급작스러운 행동은 상호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의) 날짜가 정해지기 전까지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그 전에 모든 것은 와일드카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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