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10년물 금리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에 2년6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25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19분 현재 전장대비 1.06bp 내린 -0.0836%를 나타냈다. 20년물 금리는 1.74bp 하락한 0.3361%, 30년물 금리는 1.54bp 낮은 0.5081%에 각각 거래됐다.

40년물 금리는 0.5721%로 1.64bp 떨어졌다.

금리는 개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미국 장기 금리가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되며 경기 우려를 키웠다.

일본 금리는 장중 내림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안전 선호 흐름 속에 닛케이 225 지수가 빠지며 채권 매수를 자극했다.

닛케이 지수는 3.01% 급락하며 연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금리는 다만 장 후반 낙폭을 다소 줄였다. 시장 랠리에 따른 차익 실현성 매도가 나온 영향이다.

일본 금리는 초장기물 위주로 하락하며 커브 플래트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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