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커 총재는 런던에서 연설을 통해 "전망을 둘러싼 위험이 늘어나고 있지만, 연준은 올해 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꽤 좋다"면서 "균형적으로 볼 때 위험은 매우 약간 아래쪽으로 기울어져 있지만, 여기서 '약간'이라는 말을 강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최근 우려에도 하커 총재는 기존 통화정책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계속해서 관망 모드이지만, 올해 한번, 2020년에 한 번의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판단"이라며 "향후 지표와 이벤트에 따라 스탠스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지지는 않는다.
하커 총재는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며 경제는 역사상 가장 긴 경제 성장이 될 수 있는 속도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고용지표 강세가 눈에 띄고, 고용시장의 강세는 우리를 놀라게 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성장률은 2%를 약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2% 목표 근처를 기록하겠지만, 강력한 상승 궤적은 아닌 것 같다"며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커 총재는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정책 도구 중 하나로 남아있지만, 대차대조표 축소는 통화정책이 아닌, 그 배경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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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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