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신흥국 투자의 귀재 마크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의 공동창립자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수사 결과가 다르게 나왔다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비우스는 25일 CNBC와 인터뷰에서 "뮬러 특검의 수사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실질적인 위협이 됐다면 중국 정부는 무역과 관련해 완강한 자세를 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이 매우 어려워졌다는 계산을 마쳤을 것"이라면서 "만약 탄핵 가능성이 있었다면 당연히 무역과 관련해도 다른 상황이 펼쳐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뮬러 특검은 지난주 제출한 최종 수사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시 대선 캠프 측과 러시아 사이의 공모 혐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무죄 입증"이라면서 수사 결과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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