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비스 출시 행사를 개최한 애플은 새로운 서비스인 '애플 뉴스 플러스'를 소개했다.
현재 제공되는 애플 뉴스 서비스는 무료이지만 매월 9.99달러를 지불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면 300개의 잡지 회사 및 언론사의 기사를 구독해 볼 수 있다. 여기에는 보그, GQ, 스포츠 관련 잡지와 WSJ과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등의 언론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애플은 지난해 뉴스 앱인 텍스처를 인수해 잡지 및 언론사들의 서비스를 적어도 5년 최대 20년까지 받아볼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애플은 이 앱을 통해 애플이 구독자들이 어떤 내용의 기사를 읽는지 추적할 수 없고 광고업체들도 이를 추적할 수 없다고 프라이버시 부문을 강조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저널리즘의 힘과 이것이 우리의 삶에 주는 큰 영향을 믿는다"면서 "애플 뉴스 플러스는 소비자들뿐 아니라 언론사 및 잡지 출판사에도 좋은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또 이번 애플은 첫 오리지널 TV쇼 등을 포함한 비디오 구독 서비스 '애플 TV 플러스(+)'와 골드만삭스 및 마스터카드와 협력한 신용 카드 서비스 '애플 카드' 등도 공개했다.
애플의 TV 앱을 통해서는 HBO와 쇼타임, 스타즈 등과 같은 인기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애플이 자체 제작한 동영상도 제공된다.
애플 카드는 모든 사용액에 대해 1% 캐시백을 제공하고, 애플 페이를 통한 결제는 2% 캐시백, 애플 관련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결제 시 3% 캐시백을 제공하는 혜택 등을 탑제했다.
WSJ은 이번 행사가 최근 아이폰 판매가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매출 증가를 위해 기기가 아닌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것을 나타내준다고 분석했다.
smwoo@yna.co.kr
(끝)
우성문 기자
sm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