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조쉬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은 외부에서 생긴 경기 침체를 내부로 결코 가져온 적이 없다"며 "미국 경제는 잘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라운 CEO는 25일 CNBC에 출연해 "글로벌 환경 약세 속에서 침체 공포가 재점화됐지만, 침체가 전염된 적은 없고 미국은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는 불타오르고, 소기업주도 불타오르고 있다"고 "금융환경은 13년간 이보다 더 완화적일 수 없었고, 돈은 흘러가고 기업은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디서든 우리가 밖에서 가져온 침체를 떠올릴 수 있느냐"고 반문한 뒤 "아시아 모든 국가가 무너지고, 루블화 평가절하, 라틴아메리카 전역의 금융 대실패 등이 있었던 1998년에도 그 결과로 미국에 침체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나타나는 경제 스트레스는 글로벌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내구재, 마킷 PMI, 제조업 조사 등 미국 지표마저 나빠지면서 공포가 더해지고 있지만, 브라운 CEO는 지표는 정부 셧다운 때문에 왜곡된 것이며 곧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계절성을 들며 "1분기는 항상 실망스러웠다"며 "몇 년 동안은 큰 눈보라 때문에, 또 다른 몇 년은 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실망스러운 1분기가 매년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에 진입해 상당한 시간이 흐르면 지표가 다시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시장에서 수익률 곡선 일부가 역전된 것과 관련해 브라운 CEO는 "기술적인 문제이며 경기 침체를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익률 곡선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 특히 맨 앞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기술적인 문제라는 인식이 늘어날 것"이라며 "독일 은행의 초과 저축과 관계가 있으며 미국 경제의 문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