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기업들이 지난달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을 줄였지만, 주식 발행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중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11조6천552억원으로 전월 대비 12.5% 감소했다.

신한은행이 1조4천772억원으로 회사채 발행 규모가 가장 컸고, 하나은행(5천600억원)과 SK에너지(5천억원), LG전자(5천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KB금융지주가 4천100억원, 이마트와 미래에셋캐피탈이 각각 4천억원을 회사채로 조달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총 4조100억원으로 전월보다 31.5% 감소했다.

금융채는 7조472억원이 발행됐다. 이는 전월보다 0.2% 줄어든 수준이다.

ABS 발행은 5천980억원으로 전월보다 50.6% 늘어났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인 P-CBO는 전월과 같이 발행 실적이 없었다.

지난 2월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89조5천684억원으로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CP 및 전단채 발행 실적은 96조5천4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15.2% 줄어든 것이다.

반면, 2월 중 주식 발행 규모는 2천897억원을 나타내 전월보다 17.8% 늘어났다.

코스닥 기업인 셀리드와 에코프로비엠이 2천124억원 규모로 신규 상장됐다. 기업공개 규모는 전월보다 64.8%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코스피 2건(오리엔트바이오, 형지엘리트), 코스닥 3건(중앙리빙테크, 우진비앤지, 영우디에스피)이 있었다. 규모는 773억원으로 전월보다 34.0% 감소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