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일보다 1.60원 하락한 1,132.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움직임을 반영해 2.1원 내린 1,132.10원에 개장했다.

전일 미국 국채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되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밤사이 수익률 곡선이 역전되며 외환시장에서도 소폭의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여전히 1,135원을 고점으로 보는 시장 참가자들의 인식도 강한 상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일단은 어제에 대한 되돌림 현상인 것 같다"며 "움직임이 과하진 않지만, 방향을 바꾼 것은 미 국채 수익률 역전이 해소된 영향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분기말 네고 물량과 아시아 증시 움직임 등 장중 변동성을 확대할 요소는 있다"며 "지금은 외부 이슈보다 장중 수급에 더 영향을 받고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4엔 상승한 110.06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3달러 오른 1.131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9.0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69원에 거래됐다.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