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SKC 자회사인 SK바이오랜드가 줄기세포 아토피 치료제를 앞세워 줄기세포 치료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SK바이오랜드는 강스템바이오텍과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국내 독점판매권/통상실시권 설정 및 기술전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바이오랜드는 강스템바이오텍에서 개발하는 줄기세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 AD주'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 아울러 제대혈 줄기세포 관련 원천기술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 AD주'는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제품이다. SK바이오랜드는 강스템바이오텍과 함께 '퓨어스템 AD주' 임상 등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상업화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강스템바이오텍은 전국 11개 대형의료기관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랜드는 줄기세포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전담조직을 만들어 유망기술을 물색해온 SK바이오랜드는 작년 말에는 메디포스트와 발목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공동개발 및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줄기세포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줄기세포 사업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SK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줄기세포 치료제나 골이식재, 콜라겐 중심의 조직재생, 화장품 원료나 마스크팩 시트 중심의 피부뷰티재생,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신체 건강재생으로 사업을 재편해 생체재생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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