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을 건축 및 임대 운영할 사회적 경제주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은 사회적 경제주체가 15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취득해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주거 지원 대상자에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사업자는 공공이 소유한 토지를 임차해 주택도시기금 등의 지원을 받아 다가구주택을 건축하고 저렴한 임대조건(시세의 80% 이하)으로 장기간 입주자에 공급한다.

LH는 '사회주택 활성화 방안' 등 정부의 사회임대주택 공급 확대정책의 하나로 올해부터 4년간 매년 사회임대주택 5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인 고양삼송과 수원조원 등을 통해 공급기반을 다진 바 있다.

이번에 공모하는 사업은 평택고덕(4필지, 20호)과 고양삼송(5필지, 25호) 단독주택용지를 대상으로 한다. 사회임대주택의 낮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4~5필지 단위로 사업자를 모집한다.

공모는 사업설명회(4월 2일), 참가의향서 접수(4월 10~11일), 사업신청서를 접수(5월 23일)를 거쳐 올해 6월 중으로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LH는 해당 주택에 대한 매입약정을 통해 보증기관(HUG)이 보증료율을 인하하고 보증 한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회적 경제주체의 사업비 조달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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