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지난달 수출물량지수가 반도체 수출 증가에도 다른 정보통신(IT)제품이 감소하면서 5개월 만에 주저앉았다.

한은은 26일 '2019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보고서에서, 수출물량지수가 화학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전기및전자기기,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3.3%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전 감소세는 2018년 9월의 마이너스(-)4.9%였다. 당시는 전년에 10월이던 추석이 9월로 앞당겨지면서 영업일수가 대폭 줄어든 계절적 요인이었다.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5%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디램 반도체는 증가했으나 휴대폰부품, 디스플레이 등이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일반기계, 전기및전자기기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9.7% 내렸다. 수입금액지수는 일반기계, 광산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1.9% 밀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도 유가 하락에도 수출가격(-6.4%)과 수입가격(-2.4%)이 모두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4.1% 내렸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0.3%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3.3%)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4.1%)가 모두 밀려 전년동월대비 7.2% 하락했다.







libert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