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오렌지라이프와 협업을 통한 '원 신한(ONE Shinhan)' 가속화를 내세웠다.

신한생명은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성대규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성대규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14번째 자회사로 편입된 오렌지라이프와 대화·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가장 큰 보험사로 만들자"며 "이러한 토대 위에 원 신한 추진을 가속해 그룹의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인슈어테크 리더가 될 것을 주문했다.

성대규 사장은 "앞으로 보험업은 사람과 기술의 인술산업으로 바뀔 것"이라며 "상품 설계부터 마케팅, 보험금 심사 및 지급에 이르기까지 인슈어테크를 적용하여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퍼플 오션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보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자"며 "신한생명을 보험업계를 선도하는 리딩 컴퍼니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1967년생인 성대규 사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 보험개발원 등에서 근무했던 30여년 중 대부분을 보험산업과 관련된 일을 했다.

2003년 보험업법 전면 개정 작업을 주도해 방카슈랑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제3 보험업 분야를 신설한 바 있다.

보험개발원장으로 재직 시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요율 산정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기반의 인슈어테크 도입에 앞장서는 등 보험업계 변화를 선도한 보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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