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사장은 26일 신한금융투자 본사 신한WAY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탑 플레이어는 고객의 자산관리, 기업 고객의 투자은행(IB) 니즈 등 재무 솔루션이 필요할 때 고객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회사를 의미한다"며 "고객을 좀 더 심층적으로 만나 니즈를 다각도로 파악하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한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고객 제대로 알기'를 실천하는 고객 중심 경영 ▲기존 사업 확장과 신사업추진을 통한 지속 성장 ▲전문가에 대한 공정한 대우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IB 및 운용 부문은 업계 최고의 역량을 갖춰 혁신 금융으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이른 시일 내에 초대형 IB로 변모해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이 최고로 인정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콩 및 뉴욕 현지법인을 통해 선진 금융상품을 국내 고객에게 제공함은 물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개인자산관리(PWM), 글로벌자본시장(GIB), 투자운용사업그룹(GMS) 등 그룹 계열사와 연계된 전 영역에서 가치 창출을 통해 신한금융투자가 그룹의 자본시장 허브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병철 사장은 1989년 동양종합금융증권을 시작으로 증권가에 30년간 몸을 담은 정통 증권맨이다.
지난 2012년 신한금융투자 S&T 그룹 부사장으로 시작해 지난해 GMS그룹 부사장을 거쳤으며 올해 3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 사장은 "전문가에 대한 공정한 대우를 통해 시장의 전문가들이 다니고 싶은 회사로 발전한다면 성장의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본시장에서 30년간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모아 현장에서 발로 뛰며 고객과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취임 각오를 다졌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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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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