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4포인트(0.18%) 오른 2,148.8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단기 국채수익률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서 경기 침체 공포감이 잔존했다.
다만,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 전환하며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00억원, 1천55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93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은 각각 0.55%, 0.27% 하락했다.
LG생활건강과 포스코는 2.82%, 0.59%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3.17%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은행업종은 1.39%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9.60포인트(1.32%) 오른 736.81에 장을 마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하루만에 반등했다"며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의약품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수급 방향을 바꾸며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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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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