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장기 구간은 다소 올라, 커브는 가팔라졌다.
2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오후 4시 현재 전일보다 1.8bp 내린 1.835%를 나타냈다.
3년은 0.8bp 내렸다. 5년과 7년은 각각 0.3bp와 0.8bp 상승했다. 10년은 0.8bp 오른 1.715%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글로벌 금리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국내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영향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단기 구간 약세가 진행된 점도 오늘 강세를 나타낸 이유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전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정책 조합 측면에서 추경이 필요하다면 한은도 금리 인하를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 통화정책은 건들지 말라는 것이냐는 추가 질의에 "상황이 많이 나쁘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통화스와프(CRS) 금리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1년과 3년은 0.5bp씩 올랐고, 5년은 전일과 같았다.
7년은 0.5bp 올랐고, 10년은 1.0bp 상승한 1.175%를 나타냈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확대됐다. 5년 구간은 전일보다 0.3bp 내린 마이너스(-) 71.3bp를 기록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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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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