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점도표 변화의 중요성이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연설 이후 점도표라고 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치 변화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이달 FOMC의 금리 전망치는 극적인 것이 아니었으며, 움직임의 중요성이 가끔은 과장된다"고 강조했다.

시장이 연준 전망치 변화에 과민하게 반응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하커 총재는 "나의 점도표는 많이 하향되지 않았다"며 "중앙값은 하락했으나 그것은 한 단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준은 이달 회의 점도표를 통해 연내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점도표란 FOMC 위원 개개인의 금리 인상 스케줄을 분포도로 정리한 일종의 설문조사다.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2.4%(중간값)로 낮아졌다. 현재의 2.25~2.50% 기준금리를 동결하자는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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