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6일 뉴욕증시가 미 국채금리에 밀접하게 연동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지표에 따른 경기 상황 판단, 금리 움직임이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장이 지속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채권시장이 안정됐다"면서 "금리 역전이 지속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채권 금리를 주시하면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체리 레인 인베스트먼트의 릭 매클러 파트너는 "글로벌 경기 둔화가 발생할 것이냐는 논란이 지속했다"면서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둔화가 미국에 영향을 미치냐는 논쟁"이라고 진단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케네스 브룩스 수석 전략가는 "1분기는 주식과 채권, 신용물 모두에 긍정적인 기간이었다"면서 "하지만 2분기에도 이런 성과가 되풀이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채권과 주식이 동반 랠리를 펼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반면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해외 경제의 부진이 미국의 1분기 성장 약화와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1분기 부진 이후 반등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의 전망은 연착륙"이라면서 "경기와 기업 순익 모두 1분기에 약화한 이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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