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CGIF, CJ대한통운 싱가포르 법인 첫 해외채권에 공동보증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수출입은행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탁기금인 CGIF와 공동으로 CJ대한통운 싱가포르 법인이 발행한 5년 만기 7천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560억 원) 규모의 해외채권에 공동으로 보증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 11월 설립된 CGIF는 아세안 및 한·중·일 기업이 발행하는 역내 채권에 보증을 제공하는 ADB의 신탁기금으로, 우리 정부는 수은을 통해 CGIF에 출자해 14.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수은이 CGIF와 공동으로 우리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대해 보증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CJ대한통운이 해외법인을 통해 해외채권을 발행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수은과 CGIF의 공동 지원으로 채권 발행에 성공한 CJ대한통운 싱가포르 법인은 단기차입금의 장기차입금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장·단기 차입구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CJ대한통운 싱가포르 법인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미얀마 등 아세안 7개국에 총 27개 법인을 통해 종합 물류사업을 벌이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CGIF를 포함,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의 자금조달 경로를 다변화하고,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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