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채권 커브의 경기 예측 능력 논쟁을 피하고자 새롭게 고안된 '대체' 커브도 역전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지난해 6월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를 새로운 경기 침체 지표로 소개한 바 있다.

26일(현지시간) 찰스슈왑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 국채 금리와 현시점부터 6개 분기 이후 동일 만기 국채에 대한 내재선물이자율 스프레드인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는 22일 기준으로 지난 2008년 수준까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스프레드는 지난 1월부터 역전된 뒤 다소 스티프닝됐으나 최근 다시 평탄화됐다.

연준은 이 스프레드에 대해 "전통적인 통화정책 금리의 단기적 궤도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측정할 수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가 역전될 경우 향후 12~18개월 사이 통화정책이 완화할 것으로 시장이 예상하는 것이며, 이는 경기 침체가 크게 머지않은 시기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은 언급했었다.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스프레드를 소개하며 채권 커브 가운데 최고의 경기 침체 지표라고 믿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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