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국내 주식형 펀드 중 KB증권이 추천한 펀드의 상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펀드평가사가 67개 펀드 판매회사 중 추천펀드 제도를 운용하는 24개사를 대상으로 펀드의 상대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 상대 수익률은 KB증권이, 해외주식형 펀드에선 한국투자증권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는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24개 판매회사에서 추천한 상품을 대상으로 했으며, 주식형에는 주식형, 주식-재간접형, 주식-파생형이 포함됐다.

평가는 국내 주식형과 해외주식형 두 가지로 했다.

추천월로부터의 단순 가중평균수익률과 위험, 세부유형 등의 변수를 반영한 상대순위 평가를 동시에 진행했다. 상대수익률은 추천펀드 선정의 적정성을, 절대수익률은 추천펀드 선정 이후 실제 수익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다.

국내 주식형은 KB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순으로 상대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은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수협은행 순서였다.

절대수익률 기준으로는 국내 주식형은 대구은행, KEB하나은행, 미래에셋대우 순서로 수익률이 높았다. 해외주식형의 경우 하나금융투자, NH농협은행, 한국투자증권 순서였다.

판매회사는 지난해 총 382개 펀드를 추천했고, 그중 주식형·재간접 유형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92개, 해외주식형 펀드는 134개가 추천됐다.

작년 반기와 비교할 때 혼합형, 채권형의 추천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채권형은 33개, 해외 채권형은 17개 추천됐으며 채권 혼합형은 국내, 해외형이 각각 35개, 6개 추천됐다.

이는 국내외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경향에 부합하는 상품을 권유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별자산, 부동산 등 대체투자상품에 대한 추천 비중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53개 자산운용사의 주식형펀드 3년 수익률을 평가한 결과 국내 액티브 주식형은 BNK자산운용이, 해외주식형은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액티브주식형은 BNK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고, 해외 주식형은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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