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4분 전일보다 1.7bp 하락한 1.747%, 10년물은 4.1bp 내린 1.864%에 거래됐다.

3년물 금리는 기준금리인 1.75%를 하회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9틱 오른 109.5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천938계약 샀고, 보험이 2천425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7틱 상승한 128.4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천873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3천566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하락과 플래트닝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결국 글로벌 금리를 따라갈 것"이라며 "차트가 고가를 갱신하면 신규 베팅은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는 플래트닝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점차 반영되는 것 같다"며 "매도하지 못해서 매수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7bp 하락한 1.753%, 10년 지표물인 18-10호도 1.1bp 내린 1.894%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그동안의 하락세를 되돌려 반등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37bp 상승한 2.4203%, 2년물 금리는 3.70bp 오른 2.2662%에 거래됐다.

다만 미국 국채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국채선물은 강세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반적인 글로벌 금리 하락 기조가 바뀌지 않았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시장이 반영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채 3년물 금리는 장중 기준금리인 1.75% 미만 수준으로 내려오며 이같은 기대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천938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천873계약 샀다.

KTB는 약 2만9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3만1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3천계약 증가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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