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7일 오전 중국증시는 공업이익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11분 현재 전장대비 8.15포인트(0.27%) 떨어진 2,988.94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15.89포인트(0.97%) 하락한 1,624.05에 움직였다.

지난 2거래일 연속 크게 하락함에 따라 이날 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공업이익 지표가 대폭 둔화한 것으로 나오면서 주가는 상승폭을 줄여 약세로 돌아섰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공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다.

지난 12월에 1.9% 감소한 것에 비하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중국 공업이익은 지난해 11월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나타낸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다음 날부터 이틀동안 베이징에서 예정된 미ㆍ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통해 러시아와의 공모 혐의를 벗음에 따라 양국이 무역협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증시에서 건강관리업종이 2% 넘게 올랐고, 소비재와 필수소비재 업종도 1% 이상 상승했다. 정보기술(IT)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6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 만기도래 물량도 없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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