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에 하루 만에 반락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8포인트(0.15%) 내린 2,145.6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시장의 장단기 국채수익률 역전 현상에 이어 중국 1~2월 공업이익 지표가 전년 대비 14% 감소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졌다.

코스피는 중국 증시가 상승 출발하자 장중 한때 반등하기도 했지만, 중국 공업이익 지표가 발표된 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5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3억원, 1천19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2%, 0.96% 상승했다.

LG화학과 셀트리온은 1.09%, 4.94%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1.49%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의약품업종은 2.80%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8.36포인트(1.13%) 내린 728.45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계속됐다"며 "외국인이 3천 계약 이상의 선물 매도를 하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넣었지만 오후 들어 매수로 전환하며 하락폭이 확대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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