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장병완 민주평화당 의원이 자동차보험료 인상 문제를 지적하자 "자동차보험은 거의 모든 국민이 가입하고 있어 상당한 부담이 되는 점을 고려해 인상 요인이 있어도 보험업계에서 자제해주길 바라왔던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인상 요인이 계속 발생하는 걸 억누르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시장 원리에 따라 적정하게 반영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보험금 누수 요인을 최대한 방지하고 과잉진료 등을 억제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증으로 올해 들어 보험료를 3~4%가량 올린 바 있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