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내달 8일부터 전국 41곳 행복주택 6천483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대학생, 청년 등은 최대 6년, 신혼부부·한부모 가족은 최대 6~10년, 주거안정지원 계층은 최대 20년간 살 수 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에서는 하남감일 672호, 인천서창2 950호, 개포주공3단지 85호, 신반포18차·24차 71호, 녹번제1-2 133호 등 4천945호가 공급되고 지방에서는 청주동남 998호, 아산배방2 250호 등 1천538호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부는 "이번에 재건축·재개발 지구에서 건설한 주택을 사들여 공급하는 행복주택의 경우 27곳 1천283호로 도심 내에 위치해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올해 총 110곳 2만6천호의 행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분기별로 모집할 예정이다.
올해 2분기 이후에는 육아 편의시설을 갖춘 신혼특화단지, 일자리 연계형 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행복주택이 공급된다.
접수 기간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주택은 4월 10~18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 공급 주택은 4월 8~10일이고 온라인, 모바일앱으로 접수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최저 1.2%(~2.9%)까지 낮은 이율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주택도시기금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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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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