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 정부가 미ㆍ중 무역 합의의 일부로 대중 관세를 일부 철회할 수 있다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밝혔다.

2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미 수출입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의 (중국의) 이행상황을 살펴야 하며 우리는 레버리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확실히 말하자면 이는 모든 관세가 유지될 것이란 뜻은 아니다. 일부는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상당 기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그는 중국이 무역 합의를 지키는지 확실히 해야 한다면서 합의 후에도 대중 관세를 유지할 것이란 뜻을 밝혔다.

한편, 미국과 중국 고위급 무역협상단은 전날 베이징에서 실무 만찬을 진행했으며 29일까지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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