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기획재정부가 국고채 전문딜러(PD)의 실적 평가 시 인수 배점을 확대하는 등 PD 규정 개정에 나선다.

기재부는 29일 발표한 '국채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추진(안)'에서 PD 평가 시 시장조성에 부여되는 일부(2점)를 인수 배점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인수 34점, 호가 32점, 10년 선물 2점이지만, 인수 36점, 호가 31점, 10년 선물 1점으로 변경된다.

물가채 인수 옵션의 행사 기간은 확대된다.

물가채 인수 기한은 현재 10년물 발행 당일 오후 2시 30분~3시 30분에서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연장된다.

현재 월별과 분기별로 이원화된 PD 평가 시 인수 기준은 분기 방식으로 통일된다.

분기 평가 시에는 최고낙찰금리의 +2~3bp 이내 구간 응찰한 금액 중 일부(실인수 금액의 200% 이내)를 인수실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10년 선물 거래실적 평가 시 기준도 조정한다.

현재는 평균거래량 산정 시 3배 이상 도는 1/3 미만 거래량을 제외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1/3 미만 거래량은 산정에 포함된다.

장내 환매조건부 매매(Repo) 기일에 거래에 대한 평가 가중치는 두 배에서 세 배로 확대한다.

기재부는 PD 및 채권시장 관계자 의견수렴, 한국거래소 등 관련 기관 협의, 국조실 규제심사 등을 거쳐 이 같은 안을 마련했다. 변경된 규정은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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