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책임을 지고 조남호 한진중공업그룹 회장이 물러난 데 따른 조치다.
이병모 대표는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서 1982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한 이후 약 40년 동안 조선업종에 몸담았다.
설계와 영업, 생산, 경영 등 조선소 요직을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았고 지난 2011년과 2015년에는 각각 대한조선과 STX조선해양 대표를 역임했다.
2017년부터 인하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산학협력 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진중공업은 올해 경영목표를 '경영정상화 및 새로운 출발'로 정하고 세부 경영방침을 기초역량 강화, 수익성 중심 경영, 미래 성장기반 확보 등으로 했다.
이 대표는 "오랜 세월 대형, 중형 조선소 현장에 몸담으며 쌓은 노하우를 살려 회사의 조기 정상화를 목표로 내실과 재도약 발판을 단단히 다져가겠다"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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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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