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한국은행은 지난해 공개시장 운영 수단 중 통화안정증권의 발행을 늘리면서 활용 비중을 더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29일 펴낸 '2018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통화안정증권 발행규모를 171조5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3천억원 확대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만기도래 규모와 외국인 등의 견조한 투자수요 등을 감안한 조치라며 2017년 중 통화안정증권 운용 규모가 기준금리 인상 경계 등에 따른 단기물 발행 부진으로 6조5천억 원어치나 감소한 기저효과도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12조8천억 원)과 통화안정계정(13조 원) 예치 규모는 전년대비 각각 1조6천억원과 3조4천억원 감소했다.

따라서 공개시장운용 수단별 활용비중은 통화안정증권이 2017년 84.7%에서 2018년 86.9%로 확대됐으나, RP매각과 통화안정계정의 비중은 각각 7.1%와 8.2%에서 6.5%와 6.6%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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