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교보생명은 29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윤열현 보험총괄담당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신창재 회장과 윤열현 사장이 각자 대표체제로 교보생명을 이끌게 됐다.

윤열현 대표는 지난 7일 신창재 회장에 집중된 업무를 분담하고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험총괄담당 사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1958년생인 윤열현 사장은 조선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원에서 무역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윤 사장은 1982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후 지점장, 영업지원팀장, FP본부장 채널기획팀장, 마케팅담당, FP채널담당 부사장 등 보험 영업의 현장과 기획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2005년 교보생명이 대형 보험사로는 최초로 도입한 외국계 점포 형태인 FP지점 체제를 구축하고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회사 각 부문의 중요 의사결정은 신창재 회장과 윤열현 사장이 공동으로 결정하고, 일상적인 의사결정은 윤열현 사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되면서 신창재 회장은 교보생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신사업 진출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미래 먹거리 전략에 힘쓸 계획이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