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토, 2014년 말 이후 약 5년 만에 최고 랠리 분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29일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타결 기대에 3%대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95.81포인트(3.2%) 오른 3,090.75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전장대비 55.42포인트(3.38%) 상승한 1,695.14에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이날 이틀째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무역협상을 주시하며 상승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전일 베이징에 도착해 8차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젯밤 업무 만찬은 생산적이었다"고 언급하면서 협상을 기대한다고도 언급했다.

한 주요 외신은 미국과 중국이 양국 정상이 서명하고 무역 전쟁을 종식할 수 있는 합의안을 세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역외 위안화의 가치가 0.2% 수준의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올해 1분기 중국증시는 2014년 말 이후 약 5년 만에 최고의 한 분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증시 우량주로 구성된 CSI 300지수는 1분기에 29% 급등하며 2014년 말 이후 가장 큰 분기별 상승 폭을 나타냈다.

무역갈등 완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중국증시 편입비율 확대 결정, 중국 국채와 정책채권의 글로벌 채권지수 편입 등이 중국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귀주모태주가 5.85% 급등했다.

귀주모태주의 지난해 수익이 30% 이상 급등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뛰어올랐다.

이날 홍콩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76.15포인트(0.96%) 오른 29,051.36에 거래를 마쳤다.

H지수는 전장대비 84.81포인트(0.75%) 상승한 11,379.62에 마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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