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KEB하나은행은 31일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해외 항공기리스 전문회사인 ACC(Arena Aviation Capital)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하나은행은 연간 약 10억 달러 이상의 신규 항공기 금융 딜을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올해 안에 AAC 지분투자를 통해 주주 지위를 취득할 예정이며, AAC가 추진하는 항공기 금융 주선에 우선권을 확보한다.

또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일본 동경지점을 JOL(Japanese Operation Lease) 방식 항공기 금융 허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JOL 방식은 항공기, 선박 등 거액의 유형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운용리스 계약으로 일본 세법상 인정되는 세제 혜택 효과를 활용할 수 있어 글로벌 구조화 금융 시장참가자들이 널리 활용하는 자금조달 방식이다.

AAC는 네덜란드 소재 항공기 전문 리스회사로 60여 대, 총 20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를 운용·관리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4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 금융 4건을 마무리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2015년부터 11억 달러, 총 25건으로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해외 항공기 금융 딜을 주선해왔다.

2016년 항공기 임대시장 글로벌 1위 업체인 에어캡(AerCap) 과 국내에서 1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 금융을 단독으로 주선했고, 2017년에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포트폴리오 항공기 금융 주선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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