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공공부문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일자리 종합계획인 '굿 잡 플랜(Good Job Plan)'이 시즌3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LH는 2019년 일자리 종합계획인 'LH 굿잡플랜 시즌3'를 31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LH는 '6대 일자리 사업유형'에서 150개 단위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함으로써 올해 1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6대 일자리 사업유형은 경영혁신형, 사업개선형, 고용창출형, 고용유발형, 공간지원형, 자원지원형 등으로, LH는 사업 전반으로 일자리 창출을 확산시키고 그에 따른 성과를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는 국내 최대 SOC 공기업으로서 공공기관 최대인 10조7천억원 규모의 재정집행을 통해 17만개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어르신·경력단절 여성·장애인 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통해서도 1만여 개를 마련하기로 했다.

구직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신입사원 450명 및 인턴사원 1천명을 채용하고,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임대주택 돌봄사원' 일자리 2천개를 제공한다. 또 인구의 1/4을 차지하는 50·60 신중년층을 위해 '예비창업학교'를 새롭게 운영하고 전세임대주택 실태조사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 60여개를 발굴해 시범 추진한다.

아울러 일자리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해 적정임금제 적용대상 지구 확대, 입찰제도 개선을 통한 건설사 정규직 채용 유도, 건설근로자용 편의시설 설치 등을 추진한다. 근로자 친화적 건설문화를 조성하고 근로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도다.

LH는 지난해에도 일자리 창출 노력으로 일자리위원회로부터 2년 연속으로 일자리 유공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박상우 LH 사장은 "그동안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내부 일자리 개선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SOC 투자기관으로서 고용 취약계층인 청년·신중년·노년층별 맞춤형 일자리를 확충하고, 민간 일자리 생태계 혁신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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