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과 미국 사이의 무역충돌은 전쟁으로 불려서는 안 된다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말했다.

30일(현지시간) 차이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달 28일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통해 양측의 이견을 해소하기 위한 상호 호혜적인 합의를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역의 목적은 전쟁을 피하는 것이다. 칼을 들고 거래를 한다면 이것은 더는 거래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는 미국과 중국이 외교 관계 수립 40주년을 맞는 해이다.

리 총리는 지난 40년간 양국 관계에 변화가 있었지만,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같은 태도로 양국이 협상을 통해 현재 무역 분쟁에 대한 상호 수용 가능한 해법이 도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미국과 중국은 지난 28~29일 이틀 동안 진행된 8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합의 문구'와 관련해 새로운 진전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상 이후에 공식적인 성명은 발표되지 않았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베이징 회담이 '건설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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