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출발했다.

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91포인트(0.74%) 오른 2,156.58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회담과 관련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진전이 지속했다고 평가하면서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중국이 그동안 논의를 거부하던 사이버 보안법에 대해 미국 측과 논의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점도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미국의 10년 국채금리가 2.4% 선을 회복하는 등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경기침체 우려도 소폭 경감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로 큰 폭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0억원, 9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2%, 2.83% 상승했다.

LG화학과 현대차는 1.64%, 0.84%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34%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기·가스업종은 0.38%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포인트(0.31%) 오른 731.60에 거래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를 진정하면서 경기침체 불안감이 경감한 것으로 본다"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진전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 점도 지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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