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글로벌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1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PNC파이낸셜의 제프 밀스 공동 수석 투자 전략가는 올해 성장세가 소폭 둔화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미국 증시를 사로잡은 침체 공포가 잦아들 전망이라며 하반기에 가까워질수록 미국의 성장 부진이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글로벌 성장세의 안정화로 전환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밀스 전략가는 시선이 기업 실적과 같은 변수로 옮겨갈 것이라면서 경기 침체 신호로 여겨지는 수익률 곡선 역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에 제동이 걸렸다는 신호라기보다는 기술적인 현상에 가깝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밀스 전략가는 채권 시장의 미묘한 변화가 과소평가됐을 수 있다며 구조적으로 수익률 곡선이 일반적일 때보다 평탄화됐으므로 성장세와 무관한 역전이 자주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기적으로 커브 반전과 불황의 간극이 크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불황이 오기 직전까지 미국 증시는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가 침체할 때까지 시간이 있으므로 당장 패닉에 빠질 이유가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밀스 전략가는 중국과 유럽 경제도 반등할 것이라면서 성장세가 대폭 강해지지는 않겠지만 투자를 멈출 때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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