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현대건설기계가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무인지게차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달부터 시판에 들어가는 무인지게차는 새로운 관제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경로로 자율주행하며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또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2D 레이저로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장애물을 인식하는 차량 제어시스템이 탑재된다.

무인지게차를 통해 물류순환속도를 높이고 재고공간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현대건설기계는 설명했다.

계획한 경로로 작업을 수행할 때 작업장에서의 사고위험 역시 크게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반복작업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물류창고나 24시간 무인가동이 필요한 사업장, 좁은 공간의 작업장 등에서 활용돼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모든 설비와 장치가 무선통신으로 연결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제조업체의 수요에도 부합할 전망이다.

현대건설기계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스마트 물류 솔루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무인지게차 개발을 포함해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배터리 관제 시스템과 무인충전시스템 등의 기술을 올해 말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작업 효율을 중요시하는 시장환경의 변화로 물류 자동차와 무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물류 솔루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4차 산업혁명의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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