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일 중국 본토 증시는 중국 경기 회복과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51.31포인트(3.03%) 상승한 1,746.45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70.73포인트(2.29%) 오른 3,161.49에 오전 마감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넉 달 만에 경기 확장 국면을 회복하며 중국의 제조 업황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IHS-마킷에 따르면 3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8로 집계됐다. 전월치(49.9)와 시장 예상치(50.1)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3월 공식 제조업 PMI도 50.5로 대폭 개선되면서 중국 경기가 부양책의 효과를 본격적으로 받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도 중국증시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중국은 베이징에서 열린 8차 무역협상을 마무리했다. 백악관은 중국 베이징에서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했으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오는 3일부터 방미해 무역협상을 이어간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소재, 정보기술, 통신, 상품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금융, 부동산 등 대형주들도 올랐다.

선전증시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메이디그룹이 6.5%, 목원식품이 7.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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