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일 "추가적인 자산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금융권의 지원을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으면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는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아시아나항공은 추가적인 자산매각을 전제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고 위기를 넘긴다는 계획이다.

한창수 사장은 "노선 운수권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하게 비수익 노선을 정리하고 항공기 운영대수를 축소하는 등 수익성 위주의 노선체계로 재편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조직에 대해서도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이와 같은 과제를 달성하고자 태스크포스를 운영한다.

한 사장은 "경영책임을 맡은 사람으로서 작금의 경영 상황에 대한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면서 "오로지 혼신의 힘을 다해 반드시 조속한 시일 내 금융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만 남았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아시아나항공을 만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며 "운항과 정비, 캐빈, 공항, 영업, 관리부문의 모든 임직원이 태스크포스 멤버라는 마음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할 수 있다'는 희망과 긍정의 마음으로 동료를 배려하고 협력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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