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LG화학이 첨담소재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강화하기 위해 석유화학·전지·첨단소재·생명과학 등 4개 사업본부로 사업조직을 개편했다. 기존에 기초소재·전지·정보전자소재·생명과학 등 4개 사업본부와 재료 등 1개 사업 부문에서 바뀐 셈이다.

LG화학은 1일 첨단소재사업본부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정보전자소재 사업본부와 재료 사업부문, 석유화학 사업본부 내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 등을 통합해 첨단소재 사업본부를 출범시켰다. 첨단소재사업본부는 다시 자동차소재, IT소재, 산업소재 등 3개 사업부로 재편했다.

자동차소재 사업부는 EP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관련 고강도 경량화 소재 사업을 담당한다. IT소재 사업부는 급변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을 선점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소재 사업부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양극재를 비롯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산업용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초대 사업본부장은 기존 정보전자소재 사업본부장 유지영 부사장이 맡는다.

첨단소재사업본부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약 4.7조원 수준이었다.

아울러 기초소재 사업본부는 석유화학 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LG화학은 기초원료에서부터 촉매, 최종 제품까지의 수직계열화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소재 분야에서도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며 이는 또 다른 성장의 기회"라며 "첨단소재 사업본부를 석유화학, 전지 사업에 이어 제3의 성장축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사업조직도, LG화학 제공>

m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