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8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2002년 4월부터 민간 주도 형태로 개최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공정경쟁연합회 등 민간기관이 주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후원한다.
김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시장경제질서가 선진화되고 공정거래문화가 정착될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노력이 밑받침됐기 때문"이라며 "공정위도 그동안 공정한 시장경제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법 집행과 제도 개선에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위는 앞으로 국정과제인 공정경제의 성과를 구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공정위는 갑과 을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갑을 관계 구축, 권한과 책임이 일치하는 기업집단 규율체계 확립, 혁신 경쟁이 촉진되는 산업생태계 구축 등의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 경제 생태계의 활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정한 시장경제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기업인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정거래 유공자 31명이 정부 포상과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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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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