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과 양호한 중국 제조업 지수 등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61포인트(1.29%) 오른 2,168.28에 장을 마감했다.

백악관이 지난달 29일 종료된 무역협상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진전이 지속됐다고 평가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경감시켰다.

오는 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추가 회담을 앞두고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3월 제조업 PMI가 50.5로 경기 확장 국면을 시사한 데 이어 차이신이 이날 발표한 제조업 PMI도 50.8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2%, 선전종합지수는 3%대 이상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506억원, 1천8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천38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0%, 3.23% 상승했다.

LG화학과 현대차는 1.23%, 0.84%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3.71%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0.41%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0포인트(1.03%) 오른 736.81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면서 국내 증시에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며 "미중 양국의 추가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중국 정부의 미국 자동차 관세 유예 등의 소식이 전해지며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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