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1일 금호석유화학그룹의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한 단계 상향했다.

한기평은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개선, 재무부담의 큰 폭 완화, 개선된 재무안정성 유지 가능성 등을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이유로 꼽았다.

한기평은 지난해 운전자본 부담 가중, 설비투자 확대, 자사주 매입 등의 자금부담에도 영업현금창출 확대에 힘입어 재무부담이 큰 폭으로 완화됐다며, 작년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66%와 18%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말의 82%와 28%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또 순차입금/EBITDA도 같은 기간 2.5배에서 0.4배로 개선됐다.

한기평은 "올해 이후 BPA 증설(약 20만톤)을 포함해 3년간 4천억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견조한 영업현금창출능력에 기반한 내부창출 재원으로 소요 자금 대부분을 충당하면서 개선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c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